마카오 카지노, 위탁 운영 2곳 이달 말 폐쇄…산업 재편 가속화

마카오 카지노, 위탁 운영 2곳 이달 말 폐쇄…산업 재편 가속화

마카오 카지노 야경, 위탁 운영 카지노 폐쇄와 산업 재편을 상징하는 도시 전경
마카오 도심 카지노 야경 — 위탁 운영 카지노 2곳 폐쇄로 산업 구조 재편 가속화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이 구조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각 운영사 발표에 따르면 마카오의 위탁 운영(위성) 카지노 두 곳이 10월 말까지 문을 닫을 예정이다.
이는 마카오 정부의 새 카지노법 시행 이후 본격화된 ‘직접 운영 체제 전환’ 움직임의 일환이다.

그랜드 엠퍼러 호텔 내 ‘카지노 엠퍼러 팰리스’ 폐쇄

마카오 중심 상업지구에 위치한 그랜드 엠퍼러 호텔(Grand Emperor Hotel)
‘카지노 엠퍼러 팰리스(Casino Emperor Palace)’
10월 30일(목) 밤 11시 59분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해당 카지노의 면허는 **SJM 리조트(SJM Resorts Ltd.)**가 보유하고 있으며,
호텔은 엠퍼러 엔터테인먼트 호텔(Emperor Entertainment Hotel Ltd.)이 운영 중이다.
두 회사는 월요일(27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폐쇄 결정을 공식 확인했다.

호텔 측은 “카지노 영업은 중단하지만 숙박 및 일반 호텔 사업은 계속 운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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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엔터테인먼트의 ‘월도 카지노’도 폐쇄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그룹(Galaxy Entertainment Group Ltd.)의 라이선스로 운영되던
‘월도 카지노(Waldo Casino)’도 10월 31일(금) 문을 닫는다.

월도 카지노는 마카오 반도 외항 인근 월도 호텔(Waldo Hotel) 내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에는 1층, 3층, 5층의 전자 테이블 게임(LMG) 구역이 일반인 출입 제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일부 전통 바카라 테이블만 운영 중이다.

갤럭시 측은 “규제 기관의 승인 후, 월도 카지노의 테이블 게임은 그룹 산하 다른 카지노로 이전될 예정”이라며
“현재 근무 중인 현지 직원은 동일한 조건으로 다른 부서나 카지노로 재배치된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의 권익 보호를 위해, 갤럭시 월도 칩은 11월 1일부터 ‘갤럭시 마카오(Galaxy Macau)’
‘스타월드 카지노(StarWorld Casino)’에서 교환 가능하다
”고 안내했다.

SJM 리조트, 위탁 카지노 7곳만 남아

엠퍼러 팰리스와 월도 카지노가 문을 닫으면서
SJM 리조트 면허로 운영되는 위탁형 카지노는 총 7곳만 남았다.
남은 시설은 다음과 같다.

  • 카지노 랜드마크(Casino Landmark)

  • 카지노 캄펙 파라다이스(Casino Kam Pek Paradise)

  • 카지노 카사 레알(Casino Casa Real)

  • 카지노 포르투나(Casino Fortuna)

  • 카지노 폰테 16(Casino Ponte 16)

  • 카지노 르 로얄 아르크(Le Royal Arc, 일명 라르크 마카오)

  • 카지노 레전드 팰리스(Casino Legend Palace)

SJM 리조트는 “앞으로는 폰테 16 리조트와 라르크 마카오를 핵심 운영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말까지 추가 5곳 폐쇄 가능성

마카오 정부는 2022년 개정된 새 카지노법을 통해
‘면허 대여’ 형태의 위탁 운영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면허 보유자 직접 운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SJM 리조트는 “연말까지 추가로 5개 위탁 카지노가 영업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부 사업자는 새 제도에 따라 ‘관리 수수료 방식’으로 전환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인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다.

직원 보호·칩 환불 절차 진행

SJM 리조트는 “엠퍼러 팰리스의 모든 현지 직원은
운영상 필요에 따라 그룹 내 다른 카지노로 재배치될 예정”이라며
“고용 안정과 근로자 권익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사용 칩이나 보증금을 가진 고객은
2025년 10월 31일까지 SJM이 운영하는 다른 카지노에서 환불 및 교환이 가능하다.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역시 “모든 고용 조건은 유지된다”며
직원 재배치와 고객 보호 조치가 이미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 “고용·보상 전 과정 감독”

마카오 카지노 규제 기관 DICJ(게임 검사 및 조정국)
“두 카지노의 공식 폐쇄 절차를 감독할 담당 직원을 지정했다”며
“노동국과 협력해 엠퍼러 팰리스 직원 71명, 월도 카지노 직원 111명 등
총 182명 근로자의 고용·보상·복지 유지 상황을 면밀히 관리할 것
”이라고 발표했다.

DICJ는 “두 운영사가 약속한 고용 보장 및 보상 계획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감독하겠다”고 덧붙였다.

‘위성 구조’ 해체, 산업 재편 신호탄

이번 두 곳의 폐쇄는 단순한 영업 종료가 아니라
마카오 카지노 산업이 ‘위탁형 구조’에서 ‘직접 운영 체제’로 완전히 전환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면허 대여를 통한 간접 운영을 제한함으로써
투명성 강화와 고용 안정성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