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 관광객 효과…국내 카지노 시장 ‘회복세 가속’

중국 단체 관광객 효과…국내 카지노 시장 ‘회복세 가속’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VISA EXEMPTION)’ 안내 표지판 앞을 여행객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정부는 내년 6월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국내 유통·면세·카지노 업종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주가는 8월 말부터 이달 9일까지 약 20% 상승했다. 지난달 22일 장중 9만6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며, 외국인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신세계 주가도 지난달 19일 장중 20만7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단기 조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9월 초 대비 여전히 10%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통 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장민지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더현대서울은 외국인 고객 유치 경쟁에서 이미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신라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철수한 이후, 현대백화점그룹 면세 부문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중국 단체 관광객 유입이 본격화될 경우, 면세점 실적 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 역시 점포 리뉴얼 효과에 힘입은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연매출 3조 원 규모의 강남점과 1조 원대 본점이 각각 3분기와 4분기에 재개장할 예정”이라며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만큼 실적 회복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지노 업종에서는 롯데관광개발이 가장 큰 수혜주로 꼽힌다.
이 회사 주가는 9월 초 1만5000원대에서 9월 23일 장중 2만450원까지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9월 기준 드롭액(게임용 칩 교환액)·방문객 수·순매출 모두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DS투자증권 관계자는 “무비자 입국과 제주 직항 노선 확대가 맞물리면서 하반기 중국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이번 무비자 조치로 내년 상반기까지 약 100만 명의 중국 관광객이 추가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중국인 관광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관련 업종의 실적 반등도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카지노 산업의 회복세는 단기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평가된다.
특히 내국인 출입이 제한된 다수 외국인 전용 카지노보다, 지역 기반 리조트형 카지노의 회복 속도가 두드러진다.
대표적으로 강원랜드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로, 코로나19 이후 매출과 방문객 수가 안정적으로 반등하며 산업 전반의 회복 흐름을 이끌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강원랜드 카지노 이야기 | 한국 카지노 18곳 중 유일한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