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캄펙 파라다이스 2025년 폐장 확정…SJM, 직원 고용 유지·시설 이전 발표

마카오 카지노 캄펙 파라다이스 건물 외관 전경

마카오 카지노 허가업체 SJM 리조트(SJM Resorts Ltd.)는 자사 라이선스를 사용하는 위성 카지노 ‘카지노 캄펙 파라다이스(Casino Kam Pek Paradise)’가 2025년 12월 1일 밤 11시 59분부로 운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카지노는 홍콩 상장사 파라다이스 엔터테인먼트(Paradise Entertainment Ltd.)가 SJM의 게임 허가에 의존해 운영해온 곳으로, 마카오 도심 리스보아 호텔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

SJM 리조트는 폐장에 따라 캄펙 파라다이스의 모든 게임 테이블과 게임 머신을 SJM이 직접 운영하는 다른 카지노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이 보유한 칩, 보증금, 미사용 현금 할인금도 문제없이 정산할 수 있도록 조치된다. 폐장 다음 날인 2025년 12월 2일부터 SJM 계열 카지노에서 정산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회사는 안내했다. SJM은 “모든 고객의 권리를 끝까지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캄펙 파라다이스에서 근무하는 SJM 직접 고용 직원 584명은 모두 고용이 유지되며, 운영 상황에 따라 SJM 계열 다른 카지노로 재배치된다. SJM 소속이 아닌 현지 인력에게도 동일 조건의 채용 우선권이 부여되며, 그룹 내 공석에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마카오 규제 기관인 게임 검사 및 조정국(DICJ) 역시 SJM이 발표한 인력 이전 계획과 관련해 도시 노동국과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 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캄펙 파라다이스 매출은 3억 8,260만 홍콩달러(약 4,9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다만 2023년 도입된 새로운 게임 허가 체계로 인해, 기존 방식의 위성 카지노 운영 계약은 올해 말부터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SJM은 올해 6월 기준 9개의 위성 카지노가 자사 라이선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여러 곳이 잇따라 폐장을 발표했다. 최근 카지노 폰테 16(Casino Ponte 16)은 11월 28일 문을 닫았고, 카지노 포르투나(Casino Fortuna)도 12월 10일 폐장을 앞두고 있다.

여러 위성 카지노 가운데 카지노 라르크(Casino L’Arc)만이 SJM의 핵심 사업 영역 아래로 흡수될 예정이다. SJM의 모회사인 SJM 홀딩스(SJM Holdings Ltd.)는 최근 라르크 호텔(L’Arc Hotel)을 17억 5천만 홍콩달러(약 1조 7,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며, 사업 구조 재편과 핵심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