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기업가치 올리는 ‘밸류업 플랜’ 본격화…두 번째 카지노 건설 중

강원랜드 카지노 리모델링 공사 안내 문구가 적힌 벽면 이미지. ‘Kangwon Land Casino’와 ‘카지노 영업장 리모델링 공사’ 문구가 보이는 현장 사진.

유일한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주)는 기업가치 제고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2024년 목표를 100%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화요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Value-up Plan(밸류업 플랜)’ 이행 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강원랜드는 이 계획을 2024년 10월 발표했으며, 2026년까지 배당성향 60% 달성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2024 회계연도 기준 배당금 2,345억 원 지급, 자사주 매입 400억 원을 통해 총 주주환원율이 60.1%에 도달하며 사실상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기업가치 지표도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강원랜드는 2026년까지 PBR(주가순자산비율) 1.2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 2분기 기준 PBR은 1.0배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4분기 0.8배 대비 뚜렷한 상승세다.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조치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전자투표제 도입, 현금배당 예측성 강화를 위한 절차 개선 등 주주 보호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 측면에서는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강원랜드는 서비스 품질 향상과 비게임 부문 매출 다각화에 힘입어 2024년 매출이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비용 최적화, 금융자산 수익, 적극적인 세무 전략의 영향으로 34%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무 지표에서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2.1%로 2.5%p 개선된 반면, 별도 기준 ROE는 7.5%로 1.5%p 감소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카지노 환경 개선과 수용력 확장을 위해 두 번째 카지노 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해당 시설이 2027년 완공 예정이며, 테이블 50개·슬롯머신 250대가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과밀화를 해소하고 체류 경험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게임 공간 확장을 진행 중이며, VIP 공간 역시 2027년 상반기 리뉴얼 완료를 목표로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