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투어개발 2025년 흑자 전환…제주 드림타워 실적 개선 본격화

롯데투어개발 흑자 전환과 관련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내부 전경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내부 모습. 2025년 롯데투어개발 흑자 전환의 주요 배경으로 카지노 매출 증가가 꼽힌다.

롯데투어개발 흑자 전환이 2025 회계연도 실적 발표를 통해 공식 확인됐다. 롯데투어개발은 연결 기준 순이익 370억 8천만 원(약 2,570만 달러)을 기록하며 전년 순손실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2024년 1,165억 7천만 원의 순손실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실적 구조가 크게 개선된 셈이다.

이번 실적은 한국거래소에 제출된 감사 전 재무자료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상장사는 매출이나 이익, 손실이 전년 대비 30% 이상 변동할 경우 이를 공시해야 하며, 이번 발표도 해당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

영업이익 267% 증가

2025년 영업이익은 1,433억 3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267.4% 증가했다. 단순한 흑자 전환을 넘어 수익성 자체가 눈에 띄게 개선된 흐름이다.

카지노·호텔·여행 사업을 포함한 연간 매출은 6,534억 5천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38.6% 증가한 수치다. 매출 확대와 비용 구조 개선이 동시에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 드림타워 효과 반영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으로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단지의 고객 유입 증가가 꼽힌다. 관광 수요 회복과 외국인 방문객 확대가 카지노와 호텔 부문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앞서 2025년 연간 카지노 매출이 4,766억 2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61.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카지노 부문의 성장세가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세무 효과도 일부 반영

회사 측은 “연결세제 시행에 따른 이연법인세자산 증가가 반영되면서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세무 구조 변화에 따른 회계상 이익 증가 효과가 일부 포함됐다는 의미다.

따라서 이번 롯데투어개발 흑자 전환은 영업 환경 개선과 재무 구조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감사 전 잠정 실적

다만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외부 감사를 받기 전의 잠정 실적이다. 향후 외부 감사 및 주주총회 승인 과정에서 일부 수치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는 점은 제주 드림타워 사업이 본격적인 수익 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향후 실적 흐름과 관광 수요 회복 속도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