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랜드 실적이 1분기 눈에 띄게 악화됐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비용 상승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흔들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가 1분기 순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강원랜드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8% 줄어든 396억 7천만 원(약 2,683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늘었지만, 전체 비용과 운영비 상승 폭이 이를 웃돌면서 실질적인 수익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은 회사가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1분기 미감사 재무제표와 공식 자료를 통해 공개됐다.
1분기 전체 매출(게임·비게임 포함)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789억 2천만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카지노를 포함한 게임 사업 매출은 3,304억 원으로 전체의 약 87.2%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방문객 수 역시 소폭 늘었다. 1분기 카지노 이용객은 62만 5,916명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이용자와 매출 모두 증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곧바로 수익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비용 부담이 더 빠르게 커졌다. 임금, 폐광 지역 지원 기금, 관광 기금, 감가상각비 등을 포함한 1분기 총 비용 및 영업지출은 3,1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보다 비용 증가율이 더 높은 구조가 형성되면서 순이익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강원랜드는 올해 자본 지출 규모를 1,454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 가운데 1,264억 원은 카지노 VIP 구역 리모델링, 제2 카지노 건설, 호텔 객실 개선 등 운영 관련 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약 2,000억 원 규모의 리모델링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호텔 및 콘도미니엄 객실 757개 동을 대상으로 이번 분기 내 공사가 시작되며, 2028년 상반기 예정된 제2 카지노 개장 시점에 맞춰 완료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