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사인 GKL과 파라다이스가 6월 카지노 매출에서 나란히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GKL 파라다이스 카지노 매출은 6월 기준으로는 부진했지만, 2026년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두 회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GKL의 6월 카지노 매출은 3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수치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13.8% 감소했다.
파라다이스의 6월 카지노 매출은 631억 7천만 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21.2%, 전월 대비 35.6% 줄어든 수치다.
두 회사 모두 6월 매출이 줄어든 구체적인 이유를 따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한국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장에서는 월별 방문객 흐름, VIP 고객 비중, 테이블 게임 실적에 따라 매출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앞서 롯데관광개발도 제주드림타워 카지노의 6월 실적을 발표했다.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1.4% 감소했다.
GKL의 6월 카지노 방문객 수는 8만 6,393명으로, 전월 대비 14.4% 줄었다. 테이블 게임 매출은 332억 8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지만, 전월보다는 14.3% 감소했다. 머신 게임 매출은 약 39억 2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했으나, 5월과 비교하면 8.6% 줄었다.
GKL이 운영하는 세븐럭 카지노 가운데서는 서울 강남점의 감소폭이 컸다. 세븐럭 서울 강남점의 6월 순매출은 142억 8천만 원으로, 5월 230억 6천만 원에서 38.1% 감소했다.
GKL은 세븐럭 브랜드로 서울 강남, 서울 드래곤시티, 부산 롯데 등 외국인 전용 카지노 3곳을 운영하고 있다. GKL은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이며,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이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전년보다 개선됐다. GKL의 2026년 상반기 카지노 매출은 2,271억 7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GKL의 6월 드롭액은 3,277억 5천만 원을 조금 밑돌았다. 드롭액은 고객이 테이블 게임 칩 구매 등에 사용한 금액을 뜻한다. 6월 드롭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13.6%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드롭액은 약 1조 9,800억 원으로, 2025년 상반기보다 13.9% 증가했다.
파라다이스도 6월에는 테이블 게임 부문에서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파라다이스의 6월 테이블 게임 매출은 576억 1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전월 대비 37.8% 감소했다.
반면 머신 게임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의 6월 머신 게임 매출은 55억 6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도 0.7% 소폭 늘었다.
파라다이스의 2026년 상반기 카지노 매출은 4,776억 2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6월 드롭액은 6,411억 3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드롭액은 약 3조 8,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1% 늘었다.
파라다이스는 서울 워커힐, 부산 파라다이스, 제주 그랜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파라다이스시티는 일본 세가사미홀딩스 자회사와의 합작 형태로 운영된다.
그룹 내 최대 카지노인 파라다이스시티의 6월 순게임매출은 약 366억 7천만 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6%, 전월 대비 25.2% 감소한 수치다.
이번 실적을 보면 GKL과 파라다이스의 6월 카지노 매출은 전월보다 줄었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두 회사 모두 전년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다. 한국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장의 월별 실적 변동성은 이어졌지만, 누적 기준에서는 방문객 회복과 드롭액 증가가 매출을 뒷받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