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M 홀딩스, L’Arc 호텔 17.5억 HKD에 인수…JP모건 “매력적인 거래”

마카오 카지노 운영사 SJM 홀딩스가 L’Arc 호텔 단지를 17억 5천만 홍콩달러(약 2억 2,48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하자, JP모건은 이 가격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L’Arc 호텔은 마카오 반도 중심부에 자리 잡은 도심형 호텔로, 지금까지는 SJM의 위성 카지노 중 하나인 Casino L’Arc Macau가 자리한 장소였다. 이 지역은 SJM의 카지노 리스보아, 호텔 리스보아, 그랜드 리스보아가 모여 있는 핵심 클러스터이기 때문에 입지 자체가 상당한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SJM은 이번 거래를 12월 18일에 마무리할 계획이며, 완료되는 즉시 Casino L’Arc Macau는 위성 카지노 상태를 벗어나 SJM이 직접 소유하고 직접 운영하는 정식 사업장으로 흡수된다. 다만 최종 인수는 SJM 독립 주주의 승인과 마카오 규제 당국의 허가를 거쳐야 한다.
JP모건은 L’Arc 호텔이 283개의 객실과 소규모 상업시설, 주차장까지 포함한 규모를 고려하면 객실당 가격이 약 620만 홍콩달러(약 80만 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호텔의 시설 수준이 이미 SJM이 보유한 기존 반도 호텔과 비슷해 추가적인 대규모 리노베이션 비용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공식적인 EBITDA(영업이익 지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JP모건은 SJM 경영진을 인용해 L’Arc 호텔 내 45개 테이블이 2024년에 약 14억 홍콩달러, 2025년 1~10월에 약 13억 홍콩달러의 게임 수익(GGR)을 창출했다고 전했다. 이를 기반으로 JP모건은 L’Arc가 자체 운영 체제로 전환될 경우 연간 EBITDA 3억~3억 5천만 홍콩달러가 가능하며, 총 매출 16억~17억 홍콩달러 대비 약 20%의 수익성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호텔 공간은 최대 90~100개 테이블까지 수용 가능하기 때문에 규제가 허용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이번 인수가 SJM의 2026년 EBITDA를 현재 흐름 대비 약 8~9%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고, 테이블 배치 확대가 허용되면 그 상승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마카오 규제 기관인 게임 검사·조정국(DICJ)은 SJM의 L’Arc 운영 인수 신청을 기존 법률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동시에 SJM이 폐쇄 예정인 Casino Ponte 16에서 근무하는 직원 1,025명을 다른 사업장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시 노동국과 함께 이들의 고용 이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JM은 이날 별도 발표를 통해 L’Arc 호텔 인수는 진행하지만 폰테 16 카지노 단지 인수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Casino Ponte 16은 11월 28일 영업을 종료한다. 폰테 16 폐쇄 이후 SJM 라이선스 아래에서 운영되는 위성 카지노는 카지노 랜드마크, 카지노 캄펙 파라다이스, 카지노 포르투나 세 곳만 남게 된다. JP모건은 Ponte 16에서 철수한 결정은 합리적이지만, SJM이 기존 방식대로 440개 테이블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테이블을 유지하면 딜러와 직원 급여 등으로 연 10억~12억 홍콩달러 규모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제로 EBITDA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의견이다.
종합하면 JP모건은 L’Arc 호텔 인수 자체는 가격·입지·수익성 측면에서 SJM에게 매우 매력적인 거래로 판단했지만, SJM이 향후 대규모 테이블 운영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는 향후 실적을 통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