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김수형 Bally’s 회장, 일본 IR 시장 관망… 투자 가능성 열어둬

한국계 김수형 Bally’s 회장이 일본 IR 시장 투자 가능성을 언급하는 모습

미국 카지노·온라인 게임 운영업체 Bally’s Corporation의 한국계 회장 김수형이 일본 카지노 시장에 대한 강한 관심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김 회장은 “일본은 인구가 많고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기회가 생긴다면 반드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본 내 추가 카지노 리조트 개발 가능성에 대해 “상황 전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ally’s는 2022년 3월 일본 지방정부들이 통합리조트(IR) 유치권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에 제안서를 제출하던 1차 신청 마감 직전, 규슈 북쪽 해안 도시 후쿠오카에 IR을 개발하는 데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 후쿠오카 지역 고위 관계자가 관련 호텔 유치 가능성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사업 분위기는 다소 관망 국면으로 전환됐다.

최근에는 일본 혼슈 지역의 아이치현이 나고야 남쪽 해양 매립지인 주부 센트레아 국제공항 섬에 IR을 건설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의 새로운 전국 IR 신청 접수 기간을 2027년 5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로 잠정 발표한 상태다. 이와 함께 홋카이도 역시 카지노 리조트 건설 타당성 조사를 위해 약 998만 엔(약 6만4천 달러) 규모의 예산 편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형 회장은 한국계 미국인 투자자로, 사모펀드 출신의 글로벌 경영인이다. 그는 현재 Bally’s Corporation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24년 12월부터는 호주 카지노 운영업체 The Star Entertainment Group 회장직도 겸임하고 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카지노 운영뿐 아니라 온라인 게임(iGaming) 및 디지털 확장 전략을 병행해온 인물로 평가된다.

이번 발언은 즉각적인 일본 투자 발표라기보다는, 2027년 2차 IR 신청 국면을 앞두고 글로벌 사업자로서 전략적 가능성을 열어둔 신호로 해석된다. 일본 IR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경우, 아시아 카지노 산업 지형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